04]부산] 입대직전 부산여행

04년 어영부영 놀던시기 대부분의 친구들이 입대를 했고
나도 가야될거 같은 분위기에 빨리 입대가능한 의경을 지원했다
그리고 국민학교... 3년을 보낸 부산을 그냥 가고 싶어졌다
입대 3일전에 친구한놈 소환하여 1박2일 출발

고속버스를 탔으니 아마 강남터미널일듯
저때만 해도 참이슬 이외의 소주를 사거나 주문하면 개욕쳐먹었던 시기다

고담... 그냥 버스안 사진 하나는 넣어줘야 될거 같다

아침 8시반에 출발해서 14시에 도착했는데
그것도 터미널까지 차막히고 지겨워서 못가고 중간 하차

초딩때는 몰랐는데 부산지철에서는 한의자에 10명이 앉아있다

그리고 곧바로 부산에서 한가닥하는 식당에서 밥먹기로 하고
초딩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국제시장 상인분들께 물어물어 찾아갔다
부끄러웠는지 먹느라 바빴는지 음식 사진은 없는데
순두부랑 낙지전골등을 아주 저렴하게 판다

여기가 졸업한 초등학교
달동네였는데 여기 갔다가 같이간 친구놈한테 욕쳐먹음

그리고 해운대 도착
근데 날씨도 그지같고 발만 담그고 갔는데
입대후에 APEC 때문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

어딘지 기억도 안남

회쳐먹고 싸돌아 댕김

남자둘?이 모텔에서 다음날 기상하여 영화를 봤다
영화명은 본슈프리머시 입대전이라 그런게 재미가 더럽게 없었다
그리고 어딜갈까 고민하다 벡스코를 왔는데 암것도 없다...

진짜 없다 왜왔지?

사진 찍고 부산역으로 출발

그때 미쳤었는지 KTX 특실을 타고 서울로 복귀했다
3열에 팔걸이도 있고 음료,신문등을 제공함

KTX는 길어봐야 2시간 걸리니 빠르긴 빠르다
아무튼 이틀후에 입대를 하게된다 -_-;


이하 짜투리 사진들...

입대전 찍은 서울역 구역사
지금은 전시실하고 박물관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