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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시공부...

홍대 상상마당 방문기


이전에 뭐라도 하기로 계획했던 일요일이 왔다

그래서 얼마전 눈독 들였던 족구왕이라는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포스터부터 확 마음을 끌어당긴다

오전에 빨래를 마치고 12시 넘어 출발했다



오랫만에 자전거 타고 나왔는데

날씨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다



북단 자전거 도로 진입 엘레베이터

한강대교에 카페인데 상행은 견우 하행은 직녀 카페

들어가 본적은 없는데 좋다고 하더이다



애가 힘들었나보다 영혼이 빠져나온듯



상수나들목

여기서 나가면 금방 홍대다

대략 거리는 13Km정도 되는데 1시간 좀 못걸렸다



목적지인 KT&G상상마당 도착

잔다리 축제라는건 한단다

잔다리가 뭔가 하고 찾아보니 서교동의 옛 지명이름이라네

살짝둘러보니 확실히 홍대는 남녀노소 안가리고 사람들이 범상치 않았다



또 KT&G에선 상상실현축제를 한단다

놀기 좋은 계절이라 축제가 넘쳐나는듯



영화관은 지하4층 계단 내려가는데 삥을 뜯길거 같았다

솔직히 KT&G에서 운영하기에 난 최첨단 신식 흡연실같은걸 기대했는데

금연 건물이더군...



소림축구의 병맛과 결을 같이하는듯한 배우들의 포즈

자신있게 5대 블록버스터라고 홍보하는 패기

이 포스터를 본 순간 보러오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선착순으로 커피우유를 준다기에 또 잽싸게 가서 받으며

KT&G 서비스 좋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중간에 커피우유 관련 내용을 보고 센스 죽이네라고 생각하며 피식했다



영화 끝난후 홍대 좀 둘러볼까 했는데

자전거때문에 걸기적거려 맞을까봐 차나 한잔 마시고 가려했다

이쁘고 좋아뵈는 카페가 엄청 많아서 고심하다가

할리스커피를 갔다...



그리고 복귀

해질녘 여의도

자살방지 글귀에 초점이 맞았네



영화의 주제는 청춘이었다

독립영화지만 상업영화와 비교하기 손색없을 정도로 편집도 괜찮았다

조금씩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씹어먹을 정도로

재미면에서는 지루한 부분도 적고 어지간한 영화를 압도한다

명대사는 마지막에

"누나 사실 그날 밤 저 취하지 않았어요 .."

나는 20대를 시험핑계되며 공부도 안하고

정말 무기력하게 살았는데

지금부터라도 후회없이 멋있게 살거다



덤으로 한가지 짜증났던건

옆에 커플년놈들이 앉았는데 남자가 계속 지 아는거 나오면

예비군!, 해병대!, 기숙사! 이러면서 여자한테 중얼거리는데

나도 안다고 조용히 좀 해 임마

진짜 영화관에서 그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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